신선식품, 등유 등 급등해 서민경제 휘청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52개 주요 생필품 중 73%가량의 가격이 지난해 12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52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38개로 전체의 73%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무(177.7%), 배추(170.9%), 파(88.4%), 마늘(85.4%), 고등어(59.2%), 사과(39.9%), 양파(29.0%), 고추장(25.4%), 등유(12.1%)의 상승 폭이 컸다.
또한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5%)보다 많이 오른 품목은 멸치(9.8%), 달걀(7.3%), 휘발유(7.6%), 경유(8.8%), LPG(8.5%), 화장지(7.3%), 목욕료(3.9%), 시외버스요금(4.4%) 등이었다.
반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이동전화통화료(-3.1%), 식용유(-4.1%), 돼지고기(-6.1%), 스낵과자(-3.5%) 등 11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