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사용 줄이기 동의하지만…테이크아웃 10명중 9명, 여전히 1회용 컵 사용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동의하지만…테이크아웃 10명중 9명, 여전히 1회용 컵 사용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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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커피전문점에서 각종 음료를 테이크아웃(포장서비스)하는 고객 10명 중 9명은 여전히 1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한국부인회총본부와 공동으로 주요 도시 내 커피전문점 75개 매장의 1회용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테이크아웃 이용 소비자 750명 중에서 694명(92.5%)이 1회용 컵(플라스틱, 종이)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텀블러 사용자는 56명(7.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주일 이내에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1회용품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플라스틱 빨대 평균 2.30개, 플라스틱 컵 1.52개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보다는 1회용품을 전반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규제 대상이 아닌 1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관련해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54.1%였고 ’대안빨대가 없어서 사용한다‘는 응답도 51.1%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중복응답).

텀블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질문한 결과 ‘휴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76.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세척하는 불편함’이 53.5%, ‘인센티브가 적어서’가 19.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1회용품 사용 수준과 관련해 응답자의 87.1%가 ‘1회용품을 줄여야 한다’는데 동의했고 현재 시행 중인 1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해서는 62.1%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1회용 종이컵에 대해서도 각각 응답자의 84.1%, 78.4%가 사용 규제 필요성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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