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직장인 5명 중 4명, "눈치 보여서 올해 연차 다 못 썼다"
[이지 보고서] 직장인 5명 중 4명, "눈치 보여서 올해 연차 다 못 썼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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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가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직장인 5명 중 4명은 아직 연차를 다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들의 경우 7.9%만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연차를 못 쓴 이유는 눈치가 보여서다.

29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지(1년 기준)’ 묻는 질문에 45.1%의 직장인이 ‘모두 사용하는 편’이라 답했다. ‘절반 정도 사용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9.3%였고, 4명 중 1명 꼴인 25.7%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5명 중 1명인 20.7%가 ‘모두 사용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은 주임/대리급이 27.2%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그 외 직급에서는 모두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과/차장급 직장인들의 경우 7.9%만이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를 다 못 쓴 직장인들은 평균 5.7개의 연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이 6.2개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5.8개) ▲과/차장급(4.7개) 순이었다.

이들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 1위는 상사/동료 눈치가 보여서(55.8%, 복수응답)였다. 이어 ‘일이 너무 많아서(41.7%)’,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2.7%)’, ‘연말에 한 번에 소진하기 위해서(12.0%)’ 등도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 꼽혔다.

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할 것(33.9%)’이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두 사용할 것’이란 답변은 28.9%, ‘대부분 사용할 것(18.6%)’, ‘전혀 사용하지 못할 것(16.5%)’ 순이었다.

한편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에 대해 별도의 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사용하지 못한 연차를 무엇으로 보상하는가’라는 질문에 ‘별도 보상 없이 소멸’한다는 답변이 59.5%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다음으로 ‘현금으로 보상(30.2%)’한다는 답변과 ‘보상휴가를 지급(7.0%)’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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