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9일 미국 증시 호조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1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08.22) 대비 5.88포인트(0.28%) 오른 2114.10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2%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7.70포인트(2.50%) 오른 2만5366.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2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61포인트(2.30%) 상승한 2743.78에, 나스닥지수는 208.89포인트(2.95%) 오른 7291.59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30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00억원, 5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95%)과 서비스업(1.93%), 운수창고(1.76%), 철강·금속(1.51%), 기계(1.08%), 비금속광물(0.96%), 은행(0.79%), 금융업(0.70%), 의료정밀(0.55%), 건설업(0.3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17%)과 운송장비(-1.01%), 섬유·의복(-0.67%), 종이·목재(-0.41%), 유통업(-0.17%), 화학(-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0.42%)과 LG화학(0.14%), NAVER(1.16%), POSCO(1.46%), KB금융(0.31%) 등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56%)와 현대차(-0.99%)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00.12) 대비 4.64포인트(0.66%) 내린 695.4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6.5원)보다 7.3원 내린 1119.2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