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4%, 하락폭 확대 및 3주 연속↓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4%, 하락폭 확대 및 3주 연속↓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1.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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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4%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로 돌아선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에 이어 양천구 아파트값도 5개월 만에 떨어졌다. 위례신도시와 광명, 분당신도시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 주요 지역도 속속 하락 대열에 합류하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재건축 -0.08%, 일반 -0.03%) 떨어지며 지난주 -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에 위치한 재건축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거래가 끊기면서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은 ▼송파(-0.28%) ▼강동(-0.08%) ▼강남(-0.03%) ▼서초(-0.01%) ▼양천(-0.01%)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났다.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수자가 유입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와 엘스가 1000만원-1억원 떨어졌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1000만원-4000만원, 명일동 삼익그린2차와 고덕동 배재현대가 10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에 위치한 대청, 대치, LG개포자이 등이 3000만원 떨어졌다. 양천은 지난 6월(6.15, -0.02%)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정동 신정5차현대와 신트리4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실수요층이 상대적으로 두터운 △동대문(0.04%) △구로(0.04%) 지역은 올랐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용두롯데캐슬리치가 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02%) ▼분당(-0.01%) 등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일산(0.04%) △평촌(0.02%) 등은 상승했다. 다만 제한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움직이면서 실제 거래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와 서현동 효자동아가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산(-0.06%) ▼시흥(-0.04%) ▼부천(-0.04%) ▼구리(-0.04%) ▼양주(-0.02%) ▼오산(-0.02%) ▼광명(-0.02%) 등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군포(0.07%) △수원(0.07%) △하남(0.06%) △고양(0.02%) △안양(0.02%) 등은 상승했다.

안산은 초지동 주공그린빌13,1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수원은 인근 광교신도시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반작용으로 일부 수요가 유입됐다.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와 매탄동 매탄주공4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지역은 0.00% 변동률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3%)은 지역 내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약세 국면이 이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리서치팀장은 “한국은행이 약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미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로 인한 급매물은 과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비수기에 본격 진입하는 만큼 당분간 약세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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