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소식에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96.86)보다 30.92포인트(1.47%) 오른 2127.78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46포인트(0.93%) 오른 2116.32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휴전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정상회담 겸 업무만찬을 통해 향후 무역협상을 위해 90일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2019년 1월1일에도 2000억 달러(약 224조4000억원) 규모의 제품에 대한 관세율 10%를 유지할 것"이라며 "25%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7억원 순매도세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1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2.14%)의 상승폭이 가장 크고 철강금속(1.78%), 비금속광물(1.71%) 증권(1.68%), 제조업(1.68%), 화학(1.60%), 건설업(1.44%), 기계(1.36%), 운수장비(1.15%) 종이목재(1.10%), 의약품(1.00%)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통신업(-0.37%)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2.03%) 오른 4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01%), 삼성전자우(2.37%), 셀트리온(1.67%), LG화학(2.17%), 현대차(0.93%), 포스코(2.63%), 네이버(1.9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SK텔레콤(-1.38%)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95.76) 대비 8.62포인트(1.24%) 오른 704.38에 출발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