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11월 판매 72만892대…전년比 5.0%↓
[이지 Car] 국내 완성차, 11월 판매 72만892대…전년比 5.0%↓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2.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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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11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3만9862대, 해외시장에서 58만1030대 등 총 72만892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0.4%, 6.1% 줄었으며, 전체 판매량은 같은 기간 5.0%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내수 6만4131대, 수출 33만9250대 등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5.0% 줄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의 호조를 발파능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해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반면 해외시장은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와 터키를 비롯한 신흥궁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가 팔리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6243대 ▲쏘나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1% 증가한 1만9018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889대 ▲G70 1550대 ▲G90(EQ900 333대 포함) 882대 등 총 5321대가 팔렸다.

이밖에도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300대 팔렸다.

현대차는 향후 국가별 위험요소와 시장 특징을 면밀하게 분서갛고 시장별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적용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스는 한편,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8700대, 수출 19만8415대 등 총 24만711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7%, 4.6% 감소했다.

11월 판매는 내수에서 RV차종 판매 감소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K시리즈(K3, K5, K7, K9)를 비롯한 승용 모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2만2546대 팔렸다. 특히 K9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기며 누적 판매 1만761대를 기록했다.

RV모델은 카니발이 같은 기간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했다. 반면 그 외 다른 RV차종들의 판매가 감소해 총 2만475대 팔렸다.

해외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19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으며, ▲프라이드 2만9962대 ▲K3 2만7625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8294대, 수출 3만327대 등 총 3만8621대가 팔렸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5.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2% 증가한 3965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또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사전계약에 돌입한 쉐보레 말리부가 1653대 팔리며넛 저네 내수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의 선전과 더불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말리부 역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계기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8407대, 수출 1만194대 등 총 1만860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41.6% 줄었다.

차종별로는 QM6가 전년 대비 30.1%증가한 3749대 팔리며 2개월 연속 월 판매 3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GDe모델이 3337대 팔리며 내수 판매 상승세를 주도했다.

SM3는 개소세 인하가 적용된 1440만원의 가격대를 앞세워 같은 기간 31.9% 증가한 434대 팔렸다. 이밖에 QM3와 트위지가 각각 740대, 128대 팔렸으며, 해외시장의 경우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9133대 팔렸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 등 총 1만317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14.2% 감소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갱신해 내수판매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는 지난달 각각 4106대, 4254대 팔렸다. 또 코란도 C(350대)와 G4렉스턴(1423대)이 내수 시장을 뒷받침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줄었다. 다만 쌍용차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 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4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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