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6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급락하며 206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닥도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01.31) 대비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389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6억원, 263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01%)와 운수장비(0.36%)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하락했다. 전기전자가 2.62%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2.41%), 서비스업(-2.35%), 의료정밀(-2.13%) 등도 2%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50원(-2.29%) 내린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22%), 셀트리온(-2.69%), LG화학(-0.28%), 포스코(-0.40%), KB금융(-0.52%), 신한지주(-0.95%), 네이버(-4.00%)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이와 달리 현대차(2.79%)와 SK텔레콤(1.95%)는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01.12)보다 22.74포인트(3.24%) 내린 678.38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17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846억원)과 기관(-843억원)이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4.1원)보다 6.2원 오른 1120.3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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