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월세전환율이 지난달에 이어 6.2%를 기록하며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2%로 전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0.1% 떨어진 5.7%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방은 7.3%로 전월과 동일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9월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역별로 서울이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5.3%를 나타내 가장 낮았다. 이어 △제주 5.6% △세종 5.7% △경기 6.4% △인천 6.6% △부산 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이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8.6% △전북 8.0% △충남 7.8% △전남 7.7% △대구 7.3% 등이 지방 평균(7.3%)을 웃돌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5.9%→5.8%) 단독주택(7.7%→7.6%)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지난 9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나타냈고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를 나타낸다.
다만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전환율이 상승(하락)이 절대적인 월세부담 증가(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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