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지난 1일 개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이 서울에만 집중돼 지역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입수한 ‘이동통신사별 5G 기지국 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5804개의 5G 기지국이 설치됐다.
이 중 서울에는 3858개(66.5%)로 가장 많이 설치됐다. 반면 부산은 173개(2.9%)로 가장 적게 설치됐다.
각 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4133식(7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 854식(14.7%) ▲SK텔레콤 817식(14.0%) 순이다.
윤상직 의원은 “지역별 격차가 더 커진 것은 LG유플러스가 수도권과 대전시에 기지국을 대거 포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세계 최초로 5G시대를 연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기지국 초기 설치 지역이 수도권이 치우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단말기 출시 전까지 지역 가입자 분들도 불편함이 없도록 기지국 설치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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