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1일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등락을 거듭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21%) 오른 2058.16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전 9시33분 현재 0.21포인트(-0.01%) 낮은 2053.58을 가리키는 등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01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노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483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70%), 유통업(0.88%), 통신업(0.41%), 전기전자(0.39%), 은행(0.21%), 음식료품(0.19%), 전기가스업(0.14%)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1.99%), 건설업(-1.42%), 종이목재(-1.30%), 비금속광물(-1.17%), 섬유의복(-1.11%), 기계(-1.09%)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거래를 재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 주식은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삼성바이오는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6만원(17.94%) 오른 3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0.25% 높은 4만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0.53%), 한국전력(0.93%), 삼성물산(2.39%)도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15%), 셀트리온(-5.93%), 현대차(-1.36%), 포스코(-1.2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0.39) 대비 2.84포인트(0.42%) 오른 673.23에 출발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