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국세 수입, 전년比 26.5조↑ 목표액 98% 달성…법인‧부가세 초과달성
1~10월 국세 수입, 전년比 26.5조↑ 목표액 98% 달성…법인‧부가세 초과달성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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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보다 26조5000억원 더 걷히면서 연간 목표액에 바짝 다가섰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1~10월 누적 국세수입은 26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5000억원 늘었다. 또 10월까지 세수진도율은 98.2%로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세수진도율은 1년간 걷어야할 세금 대비 특정 기간 실제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수치가 상승할 경우 목표치 대비 국세가 걷히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의미다.

지난달까지 90%에 미치지 못했던 세수진도율은 10월 들어 100%에 바짝 다가섰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법인세는 중소기업 분납분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이 늘어나면서 2조8000억원이 걷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 법인세의 세수진도율은 지난 9월 100%를 넘어서며 올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10월까지 진도율은 107.8%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이 증가해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줄어든 수치지만 세수진도율은 101.0%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밖에 소득세는 명목임금이 오르면서 근로소득세 증가의 영향으로 6조원(6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주요 관리 대상 사업 중 10월까지 집행액은 당초 계획(243조원)보다 8조원 초과한 251조원으로 집계됐다. 집행률 역시 89.6%로 계획(86.7%)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10월 통합재정수지는 14조6000억원 흑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3조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6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10월까지 누계로 살펴보면 통합재정수지는 28조7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는 5조7000억원 적자다.

한편 국고 채권 잔액이 증가하면서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했다.

고종한 기재부 재정혁신국 재정건전성과장은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와 고용이 미흡하고 미국과 중국 통상분쟁 등 위험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지원 등 적극적 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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