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계약직 직장인의 푸념, 10명중 1명만 “정규직 전환 확신”
[이지 보고서] 계약직 직장인의 푸념, 10명중 1명만 “정규직 전환 확신”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2.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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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계약직으로 일하는 직장인 46.6%가 현재 직장에서의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의 직장인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직장인은 11%에 불과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계약직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계약직 직장인들에게 ‘현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는가’를 물은 결과 11%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6%는 정규직 전환이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4%로 높았다.

또한 계약직 직장인 76.4%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는 계약직의 67.6%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정규직이 될 거라는 기대가 없어도 상당수 계약직 직장인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직 직장인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복수응답)’은 업무효율관리, 업무성과 관리 등 일 잘하는 직원으로 평가 받기 위한 노력이 65.7%로 수위를 차지했다. ▲근태관리 ▲평판관리 등 성실한 이미지 갖추기도 60.9%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나를 평가하는 상사, 관리자와의 관계(37.2%) ▲직무 관련 지식 또는 기술 습득(35.6%) ▲조직융화, 대인관계(35.1%)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34.1%) 순이다.

이처럼 많은 계약직 직장인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로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을 물어본 결과 ‘일은 똑같이 하고 대우는 정규직만 받을 때’가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 연말 인센티브 등 각종 상여금 나올 때(36.3%) ▲어차피 그만 둘 사람으로 취급할 때(26.8%)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중요한 일에서는 제외되고 잔심부름, 허드렛일이 맡겨질 때(25.4%) ▲정규직 전환이나 계약 연장이 불투명,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22.3%) ▲월급 받는 날(18.2%) ▲인격적으로 무시당할 때(15.8%) 등이 자리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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