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1년 중 ‘e쿠폰’ 거래가 가장 많은 달은 연말연시 선물시즌인 12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11번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2월 거래액 비중이 전체의 약 5분의 1에 달하는 17.8%로 월평균 거래의 2.1배가 발생했다. 선물시즌 12월에 이어 연중 최대 행사가 많은 11월, 휴가시즌 8월, 추석연휴가 있는 9월, 가정이 달 5월 순으로 e쿠폰 거래가 많았다.
지난해 12월 한 달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품목(결제수량 기준)은 ‘커피’, ‘베이커리(케이크)’ 관련 e쿠폰이었다. 그 뒤로 ‘편의점’, ‘영화예매권’, ‘모바일 상품권’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커피’, 30대부터 50대까지는 ‘베이커리(케이크)’, 60대부터 70대까지는 ‘모바일 상품권’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규 11번가 무형상품 MD는 “연말에는 평소 연락을 잘 주고받지 않던 지인들과도 안부 인사를 위해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서로 큰 부담이 없는 소소한 ‘e쿠폰’ 선물이 인기가 높다”며 “받는 사람의 취향을 많이 타지 않는 커피·케이크 교환권이나 기호대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금액권 종류가 잘 나간다”고 말했다.
11번가는 12월을 맞아 연말선물로 다양한 e쿠폰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오는 16일까지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위크’를 열고 투썸플레이스의 인기 케이크 교환권을 최대 15% 할인해 판매하고 매장에서 케이크 교환 시 아메리카노(R) 1잔도 무료 증정한다. 12일 오전 11시 타임딜을 통해 크리스마스 신제품으로 나온 ‘스노우 블랙벨벳 케이크’를 정가 대비 20% 저렴한 2만5600원에 5500장 한정수량 판매한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