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 29일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3세대 쏘울의 국내 펫네임(별칭)을 ‘부스터(Booster)’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스터는 증폭시키다, 북돋아주다, 격려하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Boost’의 명사형으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것, 촉진제, 추진제를 의미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EV 모델 등 두 가지로 내년 1분기 중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를 상향 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하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적용했다.
쏘울 부스터의 외관은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의 전면 램프부로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상‧하‧좌‧우로 와이드한 디자인에 핫스탬핑이 강조된 멀티 허니콤 패턴 인테이크 그릴은 터보 엔진으로 강력해진 쏘울 부스터의 개성을 드러냈다.
또한 모든 램프가 LED로 구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전면 램프부는 ▲상단부에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로 균형감을 더했다. 또한 좌우 헤드램프를 연결시키는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으로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이밖에 인테이크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단부에는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 등을 차례로 쌓아 올려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캐릭터 라인이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어 있어 바디 볼륨감을 부각시켜주고 입체감이 강조된 휠 아치 라인은 SUV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D필러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 출력을 확보해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적용했다.
쏘울 부스터 EV의 외장 디자인은 기본 모델의 단단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전‧후면을 정체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해 깨끗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밖에 액티브 에어플랩이 내장된 인테이크 그릴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쏘울은 강력한 주행성능, 완전히 새로워진 하이테크 디자인, 첨단 멀티미디어 사양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라며 “부스터라는 펫네임은 쏘울 부스터가 고객들의 드라이빙 라이프와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쏘울 부스터 공개를 기념하며 오는 18일까지 아이헤이트먼데이와 함께 제작한 양말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기아자동차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ia.co.kr)을 참조하면 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