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문재인 정부의 9.21주택공급대책의 핵심인 3기 신도시 예정지가 빠르면 이번 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발표한다. 부동산업계는 유력 후보지로 김포 고촌, 광명, 시흥, 하남 감북 등을 거론하고 있다. 역시 유력 후보지로 평가됐던 과천과 고양 원흥 등은 개발정보 유출사건으로 제외됐다.
김포 고촌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광명, 시흥등은 약 9만50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개발할 계획이 있어 정부의 3기 신도시 조건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 하남 감북은 강남과 인접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토부는 택지 후보지를 확정했고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서울 아파트값이 폭등하자 9.21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근교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약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것. 당시 정부는 3기 신도시 후보지 조건과 계획을 밝혔고 12월 중으로 확정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3기 신도시 발표와 함께 이곳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망 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또 경기 김포와 파주, 화성 등 2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안도 나올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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