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올해 해외매출 7.6억 달러 전망…미국시장 1위 목표”
농심, “올해 해외매출 7.6억 달러 전망…미국시장 1위 목표”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2.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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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사진=농심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농심의 해외사업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해외법인과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이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농심은 올해 해외 실적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농심의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 월마트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이후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2억25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중국에서는 ▲사드 이슈 극복 ▲전자상거래‧대도시 중심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같은기간 23% 늘어난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일본에서는 ▲편의점 판매 강화 ▲신라면 데이 ▲신라면 키친카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호주에서도 교민시장과 현지시장을 두루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심에 따르면 해외사업의 주역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의 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식픔 브랜드다. 특히 올해 약 2억8000만 달러의 해외 매출을 기록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또한 농심의 차별화된 맛도 해외매출 호조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을 접한 해외 소비자들은 한번 먹으면 다시 찾게 되는 매운맛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농심이 미국 우러마트 매장에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다른 제품에서 맛볼 수 없는 깊은 맛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품질 등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꼽았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잠재력이 큰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게 식품업체들의 필수 과제이자 경쟁력”이라면서 “한국의 매운맛으로 식품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신라면을 중심으로 라면한류 열풍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내년 미국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농심은 내년 12월 중으로 LA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내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구축하는 라인은 용기면 전용으로 성장세인 미국 용기면 시장을 정조준 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고 10여년 간 서부 및 교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혀왔다면 지금은 동부 대도시를 비롯해 북부 알래스카, 태평양, 하와이까지 미국 전역으로 유통망을 구축했다”며 “신라면은 이제 한인 사회를 넘우 미국 소비자들이 먼저 알고 사가는 글로벌 제품 대열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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