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현회 부회장, “전 세계 통신시장 정체…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앞세워 5G 성장 주도”
[현장] 하현회 부회장, “전 세계 통신시장 정체…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앞세워 5G 성장 주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12.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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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민섭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민섭 기자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9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통신시장은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정체됐으나 네트워크와 서비스, 마케팅을 앞세워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로 ▲선도적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하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사업자들은 무선사업의 역성장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시장도 무선 성장 둔화로 시장이 정체돼 있다”면서 “통신시장 변혁기에 적극 대응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무선 시장은 속도와 기술 중심의 일방향 2차원 대용량 동영상 서비스가 주축을 이뤘다”면서 “하지만 5G 시대에는 속도와 기술에 가치를 더한 융합서비스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경쟁 양상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료방송 시장 역시 IPTV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OTT 서비스의 국내 진입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작 및 소싱, 플랫폼 간 가입자 확보 경쟁으로 구도가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4G(LTE) 전국망 선제 구축 경험을 발판 삼아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까지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앞서 나가 초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4G 서비스 개시 후 7년 만에 다가온 새로운 세대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내년이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경쟁구도가 바뀌는 최적의 시점으로 판단하고 5G를 성장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비롯해 광역시에서 5G의 근간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5G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일상을 바꿉니다, U+5G”를 공개하고 TV광고, 디지털 광고, 각종 프로모션 등 5G 캠페인을 본격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관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경험을 관리하는 마케팅을 통해 5G 브랜드 선호도에서 1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37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90%의 고객이 5G라는 용어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5G의 특장점을 제대로 모르는 고객은 76%에 달했다. 또 주변 반응을 살핀 후 5G 서비스 이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고객은 49%로 조사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통신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 보다 5G로 고객 생활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한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5G 브랜드의 지향점과 의미를 잘 살려 고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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