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해 소비자들이 꼽은 아파트 브랜드 1위에 GS건설의 자이가 선정됐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16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1곳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이는 ‘아파트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문항에서 10.5%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레미안’이 9.2%로 2위에 올랐으며,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8.9%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대우건설 ‘푸르지오’(8.2%) ▲포스코건설 ‘더샵’(7.7%) ▲롯데건설 ‘롯데캐슬’(7.2%) ▲현대건설 ‘힐스테이트’(6.1%)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4.9%) 순이다.
또한 자이는 ‘혁신설계 하면 떠올리는 아파트 브랜드’ 문항에서도 응답률 26.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편한세상 15.7% ▲래미안 11.3% 순이다.
한편 ‘강남3구’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아파트 브랜드는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21.3%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반포, 잠원일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 브랜드 선호 현상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면서 “주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똘똘한 한 채를 분양 받으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