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2.25~2.50% 인상…내년 두 차례 더 오를 듯
美 기준금리 2.25~2.50% 인상…내년 두 차례 더 오를 듯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1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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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2.00%~2.25%에서 2.25%~2.50%로 올랐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을 확정했다. 지난 9월에 이어 석 달 만이며 올해 들어 네 번째 금리인상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6월, 9월도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1.75%)와의 금리 차는 최대 0.75%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간격이 줄었으나 이번에 다시 벌어진 것이다.

FOMC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해 "11월의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탄탄했고 경제활동은 강세를 보였으며 일자리도 늘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12개월 기준으로 봤을 때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 모두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간다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초 내년에 3차례 올리기로 했던 인상계획은 2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또 2020년에는 1차례만 올릴 것으로 예측하는 등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말까지 예측하는 목표 기준금리는 당초 3.1%에서 2.9% 수준으로 낮아졌다. 2020년과 2021년의 목표 기준금리 역시 3.4%에서 3.1% 수준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중립 수준의 하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상한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에 근접했다는 의미다.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이나 위축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인 금리 수준을 말한다. 현 기준금리 수준이 중립에 근접했다는 것은 향후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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