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78.84)보다 18.72포인트(0.90%) 내린 2060.12에 장을 종료했다.
간밤에 발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기준금리는 이날 2.25~2.50%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17억원, 92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636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의약품(-2.90%), 증권(-1.76%), 전기전자(1.42%), 운수장비(-1.31%), 종이목재(-1.28%), 화학(-1.09%), 서비스업(-1.06%) 등이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1.56%), 비금속광물(1.51%), 전기가스업(0.5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0.59%)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떨어졌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1.15%) 내린 3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2.82%), 셀트리온(-0.67%), 현대차(-1.22%), LG화학(-2.41%), 삼성바이오로직스(-6.52%), 포스코(-1.76%), 네이버(-0.39%)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2.08)보다 3.95포인트(0.59%) 내린 668.13에 장을 종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3.5원)보다 4.3원 오른 1127.8원으로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