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용산, 신흥 부촌 급부상…한남 더힐 81억
[이지 부동산] 서울 용산, 신흥 부촌 급부상…한남 더힐 81억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2.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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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이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2018년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분석 결과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전용면적 244.8㎡)이 81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더욱이 한남더힐은 2018년 매매 거래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임을 확인시켰다.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전용 245.0㎡)은 지난 6월 64억원에 거래되며 상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단지 평균 매매실거래가 상위 10개 중 9개 단지는 강남구에 위치해 있다. 유일하게 강남구 외 지역에 위치한 단지는 거래가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한 한남더힐이었다. 호당 평균 46억882만원에 거래돼 5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평균 거래가를 기록한 단지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으로 64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마크힐스이스트윙이 60억5000만원의 평균 거래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상위 거래가격을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세대수가 많은 대규모 단지가 아닌 대형타입으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전용 ㎡면적당 매매 실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였다. 전용 ㎡면적당 3467만원. 2위는 개포주공4단지로 전용 ㎡면적당 3431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호당 상위 10개 단지와 전용 ㎡면적당 상위 10개단지에 모두 속한 유일한 단지로 조사됐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은 전용 ㎡면적당 3137만원의 거래가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전용 ㎡면적당 매매 실거래가 상위 10개 단지는 주로 강남구와 서초구의 재건축 단지나 재건출을 추진 중에 있는 단지가 주를 이뤘다. 재건축 이후 신규 아파트 개발에 대한 기대수익이 반영되면서 전용 ㎡면적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거래되는 특징을 보였다.

단지별 매매 실거래 총액은 한남더힐이 410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2988억원)와 비교했을 때 1000억원 이상 많은 거래였다. 상위 10개 단지 중 경기 고양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위브더제니스(2854억원)가 유일하게 서울 외 지역에 위치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상위 아파트들은 여전히 강남구와 서초구에 분포해 있었고 용산구 한남더힐이 유일하게 상위에 위치했다”며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한 매매가격이 용산구와 함께 성동구와 마포구로 확산됐지만 최상위 거래를 기록한 아파트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3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고가 아파트 시장은 내년에는 정부의 규제로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한남더힐이 지속적으로 매매거래가 상위에 위치해 있는 가운데 나인원 분양이 성공하고 한남뉴타운 건설이 본격화되면 용산구는 점차 신흥 부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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