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6일 장 개장과 함께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큰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55.01)보다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3% 내린 2029.71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금리인상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갈등 우려 등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 하락한 2만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 떨어진 6192.9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4억원, 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2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04%)을 제외하면 모두 내림세다. 운수장비(-2.34%)의 낙폭이 가장 크고 기계(-1.94%)와 섬유의복(-1.85%), 의약품(-1.8%), 운수창고(-1.68%)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0.83%), 셀트리온(-2.61%), 현대차(-2.44%), LG화학(-1.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 SK텔레콤(-1.63%), 포스코(-1.41%), KB금융(-0.62%) 등이 대부분이 하락세다. 한국전력(0.30%)만 상승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69.79)보다 11.09포인트(1.66%) 내린 658.70에 출발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