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미래 대비 투잡 상품 인기…2030 1인방송 관련 매출 급등
티몬, 미래 대비 투잡 상품 인기…2030 1인방송 관련 매출 급등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8.12.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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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몬
사진=티몬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새해를 앞두고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1인방송과 자격증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새해 결심 상품군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1인방송 장비와 자격증 도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취업 및 승진에 도움이 되는 어학이나 자기만족을 위한 다이어트, 건강·운동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제2의 잡 열풍을 몰고 온 1인방송 장비와 미래대비를 위한 자격증에 관심이 쏠리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를 중심으로 영상 편집, 저장 장치 관련 매출이 크게 올랐다. PC 기억장치 및 저장공간을 높여주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77%, 노트북용 메모리는 580% 증가했다.

특히 5~10TB 용량의 HDD 매출이 3649% 급격하게 증가해 최근 큰 저장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도 △메모리카드와 리더기는 109% △방송음향기기 6214% 증가했다. 티몬은 최근 1인방송에 관한 관심이 급증해 상품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4050대는 여전히 자격증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격증 관련 매출 상승폭이 가팔랐다. 20대의 자격증 도서 매출 성장폭은 217%, 30대는 306%였으나 40대는 639%, 50대는 1733%로 40대 이후로 자격증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관련 도서는 공인중개사, 건축 및 토목 자격증 등이었다. 최근 40대부터 명예퇴직 대상이 되고 여성 인력이 육아 등으로 일을 그만두면서 불확실한 미래와 노후를 위해 자격증 습득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은 최근 가장 트랜디한 상품들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군별로 다양한 균일가를 운영하고 있다”며 “제2의 직업이나 단순한 취미활동 또는 미래를 위한 당신의 준비에 티몬이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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