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방학은 물론 학기 중에도 알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1185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방학이나 학기 중에 관계없이 항상 한다’는 대학생이 65.9%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1.4%, 2016년 41.0%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방학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30.1%였고 ‘학기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4.0%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 1위는 ‘부모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답변이 6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대학생이 27.9%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23.3%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 17.5% △해외여행/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 14.9%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 12.1% 등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아르바이트 하는 시간은 방학 중에는 △8시간 46.1% △6시간 31.5% 등으로 직장인 못지않게 긴 시간 동안 아르바이트 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반면 학기 중에는 이보다 적은 △4시간 40.0% △6시간 29.6% 정도가 많았다.
방학과 학기 중 아르바이트 선택 고려 요인은 다소 달랐다.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고를 때 1순위는 △집과의 거리가 응답률 4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루 8시간 풀타임 근무 27.8% △급여가 높은 일 23.6% △파트타임(하루 8시간 미만) 22.9% △낮 시간 근무 13.2% △해보고 싶었던 일 9.2% △취업스펙을 쌓을 수 있는 일 8.7%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학기 중 선택 조건으로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가 응답률 37.1%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집과 가까운 곳 26.0% △급여가 높은 일 19.7% △공강 시간대 근무 가능한 곳 17.6%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곳 13.2% △낮 시간대 근무 가능한 곳 10.6% △학교와 가까운 곳 10.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