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20대 대학생 및 구직자 중 2명 중 1명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대 대학생 및 구직자 3860명을 대상으로 ‘20대 진로 결정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중 48.4%만 ‘현재 진로를 결정했다’에 응답했다. 나머지 51.4%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대학생보다 구직자가 진로 결정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대학생 중에서 ‘진로를 결정했다’는 응답자의 54.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구직자는 39.4%에 그쳤다.
한편 진로를 결정한 48.4%(1868명)를 대상으로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된 요인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전공수업’이 35.2%(복수응답)의 응답자로 가장 많았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아르바이트 경험’(32.5%)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의 조언’이 24.5%를 기록했고 관련 서적 독서가 24.0%을 조사됐다. 이외에는 △학교의 진로교육 수업 22.4% △선배들의 조언 21.4% △표준화된 심리검사(성격유형/적성검사 등) 20.3% △매체를 통한 직업정보/뉴스 18.4% 순으로 집계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본인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향후 본인의 취업경쟁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지식을 함양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대외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해 본다면 진로 탐색과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