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간은 없다…초저가 시장에서 기회 찾아야"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간은 없다…초저가 시장에서 기회 찾아야"
  • 조소현 기자
  • 승인 2019.01.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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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일 “초저가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유통시장은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환영 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은 결국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중간은 없다(There is no middle ground)”를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아마존의 슬로건인 ‘고객의 절약을 위해 투자한다(We Invest To Save)’를 예시로 들며, 고객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고객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스마트하게 변하고 있다는 데 있다"며 "이들 스마트 컨슈머는 ‘가치 소비’를 바탕으로 가장 저렴한 시점을 놓치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생활화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스마트한 고객 때문에 결국 중간은 없어지고 시장은 ‘초저가’와 ‘프리미엄’의 두 형태만 남게 될 것이며,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만들 스마트한 초저가는 오늘 내일 당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중장기적 여정이 될 것"이라며 "지속 운영 가능한 상시적인 구조,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창의적 마인드, 경험에서 고객의 트렌드를 찾아 사업모델화하는 능력 등 세 가지 역량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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