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이통사 번호이동 566만건, 전년比 19.3%↓…13년 만에 최저 기록
[이지 보고서] 지난해 이통사 번호이동 566만건, 전년比 19.3%↓…13년 만에 최저 기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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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이동통신사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등 이동통신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566만건으로 2017년(701만건) 대비 19.3% 감소했다. 또 지난해 월 평균 번호이동 가입자는 47만건으로 2005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번호이동은 2005년 월 평균 46만건에서 ▲2006년 61만건 ▲2008년 98만건으로 증가하면서 ▲2012년 월 평균 105만건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2014년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월 평균 72만건으로 감소한 뒤 2015년부터 50만건을 유지해왔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은 191만건으로 전년 대비 22.5% 줄었다. 이어 ▲KT 138만7468건(20.6%↓) ▲LG유플러스 135만8818건(19.8%↓)로 집계됐다.

또한 알뜰폰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99만9917건으로 전년 대비 10만1482건(9.2%) 줄어들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100만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알뜰폰 번호이동이 감소한 것은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5월부터 저가 요금제를 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25%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4000원대의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알뜰폰의 경쟁력이 떨여졌다는 분석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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