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지난해 판매 823만2702대…전년比 1.8%↑
[이지 Car] 국내 완성차, 지난해 판매 823만2702대…전년比 1.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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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내수시장에서 154만5574대, 해외시장에서 668만7128대 등 총 823만2702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4%(10만6494대), 해외시장은 0.5%(3만9672대) 늘었다. 전체 판매량은 같은 기간 1.8%(14만6166대)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까지 내수 72만1078대, 수출 386만5697대 등 총 458만677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3% 증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주요 시장의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판매 호조와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세단의 경우 그렌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4568대 포함)가 11만310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만583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122대 포함) 6만5846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3820대 포함) 9426대 등 총 27만7614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10만7202대, 코나(전기차 모델 1만1193대 포함) 5만468대, 투싼 4만2623대 등 총 20만469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포터(9만7995대)와 그랜드 스타렉스(5만180대) 등 소형 상용차가 14만8175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925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G80 3만7219대 ▲G70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 9709대 등 총 6만1345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렌저와 싼타페, 코나 등의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층 강화해 판매를 견인하고,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53만1700대, 수출 228만500대 등 총 281만2200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 2.5% 늘었다.

국내시장의 경우 승용모델은 총 23만7601대 팔린 가운데 모닝이 5만904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K시리즈의 경우 ▲K3 4만4514대 ▲K5 4만8503대 ▲K9 1만1843대 등 총 14만5838대를 기록햇다.

RV모델은 카니발이 7만6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쏘렌토 6만7200대 ▲스포티지 3만7373대 등 총 23만2006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총 46만399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리오(프라이드) 35만5852대 ▲K3(포르테) 28만3990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와 SUV를 비롯한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인도 등 신흥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9만3317대, 수출 36만9554대 등 총 46만2871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9.5%, 5.8% 감소했다.

다만 12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428대, 수출 3만1996대 등 총 4만2424대를 판매하며 연간 최대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25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또 쉐보레 트렉스의 경우 2009대로 같은 기간 보다 29.8% 늘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2018년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과정 속에서도 쉐보레 제품과 서비스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9만339대, 수출 13만7208대 등 총 22만754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0.1%, 22.2% 각각 줄었다.

차종별로는 QM6가 총 3만299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SM6 2만4800대 ▲SM5 9492대 ▲QM3 6367대 ▲SM7 4811대 순이다. 또한 르노 브랜드 차량인 클리오는 총 3652대 팔렸으며, 전기차 트위지는 1498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 등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한 반면 수출은 7.7% 줄었다.

쌍용차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론칭으로 내수 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전년도 판매수준을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 브랜드가 4만3897대, 렉스턴 스포츠 4만2021대 팔리며 내수시장을 이끌었다. 또 G4렉스턴은 1만6674대 팔리며 내수시장을 뒷받침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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