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4일 애플 실적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1993.70)보다 1.30포인트(0.07%) 내린 1992.40에 개장했다. 지수는 이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03%) 내린 1993.02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과 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36%), 통신업(0.65%), 의약품(0.63%), 음식료품(0.61%), 전기가스업(0.49%), 서비스업(0.46%), 유통업(0.29%) 등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0.15%), 증권(-0.29%), 은행(-0.31%), 보험(-0.34%), 섬유·의복(-0.40%), 전기·전자(-0.42%), 건설업(-0.52%), 의료정밀(-0.70%), 화학(-0.77%), 기계(-0.95%), 운수창고(-1.2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00%) 오른 12만원에 거래되며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1.64%), 삼성바이오로직스(0.66%), 한국전력(0.57%), SK텔레콤(0.54%), 셀트리온(0.24%) 등이 오름세다.
이와 달리SK하이닉스(-0.17%), 삼성전자(-0.53%), 포스코(-1.05%), LG화학(-1.22%)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7.02) 대비 1.40포인트(0.21%) 내린 655.62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날보다 1.30포인트(0.20%) 내린 655.72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3일(현지시간) 애플 실적부진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급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60.02포인트(2.83%) 내린 2만2686.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62.14포인트(2.48%) 떨어진 2447.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43 포인트(3.04%) 떨어진 6463.50으로 장을 닫았다.
애플이 중국 판매 침체와 달러 강세를 이유로 작년 10~12월 분기 실적을 하향, 중국 경기 감속과 미국 기업 부진을 경계하는 투자자의 안전 선호 현상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