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9.13대책 이후 강남4구 0.63%↓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9.13대책 이후 강남4구 0.63%↓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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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하락하며 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송파(-0.19%) ▼강남(-0.10%) ▼강동(-0.08%) ▼서초(-0.07%) ▼성북(-0.01%) ▼양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원, 리센츠가 2500만원 하락하는 등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9.13대책 이후 정부 규제와 인접한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고 있지만 매수세가 많지 않다.

강남도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1500만원-6500만원, 일원동 상록수가 1000만원 하락했다. 매수 우위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강동은 둔촌주공이 500만원-2500만원 떨어지며 9.13대책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초는 잠원동 신반포2차가 2500만원-5000만원, 성북은 동소문동 동일하이빌이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금천(0.02%) △강서(0.02%)는 저가매물 위주로 간간히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다.

9.13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11월(2주) 이후 강남4구 아파트값은 0.63% 하락한 반면 강남4구 이외 지역은 0.36% 상승했다. 강남4구는 재건축 및 대출 규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했지만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01%) ▼동탄(-0.01%)이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급등한 가격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탄은 공급과잉 영향으로 청계똥 시범예미지가 7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일산(0.02%)은 GTX-A노선 착공 이후 주엽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외 지역은 보함이다.

경기·인천은 ▼광명(-0.15%) ▼의왕(-0.03%) ▼평택(-0.03%) ▼이천(-0.03%) ▼용인(-0.02%) ▼화성(-0.02%) ▼고양(-0.01%) ▼시흥(-0.01%) ▼안산(-0.01%) 순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분양시장 호황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광명은 9.13대책 이후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안동 주공3,4,11,12단지가 300만원-1250만원 하락했다. 의왕은 대단지 아파트인 내손동 포일자이가 500만원 하락했고 지난해 약 9000가구에 이어 올해 1만6700가구가 입주예정인 평택은 안중읍 건영캐스빌이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리(0.05%) △김포(0.01%)는 소폭 상승했다. 구리는 토평동 토평상록이 1000만원, 김포는 사우동 현대가 500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는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7%, -0.06% 변동률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대축 규제 강화와 보유세 강화 등 9.13대책 효과가 올해까지도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가격하락과 더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에 따른 거래절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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