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연봉 인상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인상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연보 인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51.7%가 ‘3% 이상 5% 미만 정도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7% 이상 10% 미만 20.8% ▲5% 이상 7% 미만 16% ▲3% 미만 10.8% ▲11% 이상 0.7% 순이다.
또한 인사 담당자들은 ‘연봉 협상 시 주로 어떤 사안을 기준으로 하나’라는 질문에 ‘기업 연매출과 재정상태’가 2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성과 23.1% ▲경기현황 및 물가 상승률 17% ▲근태 15.5% ▲개인 역량 8.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연봉협상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62.7%)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합리적인 연봉 인상률을 책정하는 문제’(64.4%)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평가결과 및 인상률을 직원, 개인에게 전달하는 것 25.5% ▲평가 기간 전후로 업무가 늘어나는 것 9.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협상은 지난해 12월 또는 그 이전에 진행한다’는 의견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월 중 21.2% ▲1월 중 17.5% ▲2월 중 13.3% ▲3월 이후 13%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회사의 연봉 협상 기준에 대해 인사담당자의 46.9%는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답했으며, ▲비교적 불합리적이다 29.4% ▲매우 합리적 15% ▲매우 불합리적 8.8%로 나타났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