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60세 이상 고령층. 자산 중 주택 비중 75%…5명 중 1명은 채무부담
[100세 시대] 60세 이상 고령층. 자산 중 주택 비중 75%…5명 중 1명은 채무부담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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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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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만 60~84세 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구들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은 21%로 5명 중 1명 꼴이었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이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만 60~84세 일반노년가구의 보유자산 중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1%다. 서울(85.2%)과 경기(81.6%) 거주 가구의 경우 지방도시에 거주하는 가구(64.4%)에 비해 주택자산 비중이 더 높았다.

또 비교적 최근에 주택연금을 가입한 2년차 주택연금이용가구의 경우 주택자산이 보유자산의 9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60~84세 일반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채무보유율(임대보증금·주택담보대출 등)은 21.0%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채무보유율이 높았으며 특히 9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50.9%가 채무를 가지고 있었다.

채무가 있는 가구의 평균 채무금액은 9828만원으로 보유주택 가격 대비 평균 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금액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10.3%로 평균 대출잔액은 8593만원이었다. 대출 잔액이 1억원 이상인 비율은 38.9%였다.

고령층의 은퇴준비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노년가구 중 비(非)은퇴 가구의 은퇴준비율은 51.3%로 전년대비 3.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는 비율도 22.5%로 전년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일반노년가구의 주요 수입원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51.6%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소득(30.4%)은 공적연금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 55~59세 예비노년가구의 경우 월 수입의 대부분(89.3%)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며 연금소득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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