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박정호‧하현회, ‘CES 2019’에서 찾은 해법…‘미디어 콘텐츠‧자율주행’에 화력 집중
[이지 돋보기] 박정호‧하현회, ‘CES 2019’에서 찾은 해법…‘미디어 콘텐츠‧자율주행’에 화력 집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1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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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픽사베이
박정호(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3월 세계 최초 스마트폰 5G 상용화를 앞둔 상황에서 자율주행기술과 미디어 콘텐츠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11(현지시간)일 폐막한 ‘CES 2019’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사업에 맞손을 잡았다.

먼저 SK텔레콤은 5G 먹거리로 자율주행기술을 낙점했다. SK는 죽스(Zoox),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 사업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죽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SK텔레콤은 또 삼성전자가 인수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과 함께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5G 차량통신기술 ▲HD맵 업데이트 ▲차량 종합 관리 서비스 등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 CES 2019에서 5G 사업모델로 자율주행을 점찍었다. 하현회 부회장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닛산 등 수입 완성차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주목했다.

더욱이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와의 연계 ▲5G 기반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의 사업 모델과 함께 자율주행 차량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커넥티드 카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아울러 양사는 5G 사업모델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5G 시대의 뚜렷한 변화는 미디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4G의 경우 PC가 모바일로 들어왔다면 5G는 TV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은 국내 3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와 K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미디어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도 5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이 VR, AR 등 실감형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구글과 함께 VR콘텐츠를 공동제작하기로 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홍보팀장은 “5G 상용화는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 기술을 구현하고 이를 응용하고 확산해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HY?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사진=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5G 사업 모델로 자율주행기술을 점찍은 것은 ▲대용량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네트워크의 장점이 자율주행차 기술과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량은 센서 정확도에 대한 기술적 한계를 5G의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어 사고를 줄이는 데 매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초기 자율주행 시장 점유율을 통한 막대한 수익 창출도 놓칠수 없기 때문. IHS마킷 분석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장은 ▲2020년 221조원 ▲2035년 1348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라며 “자율주행기술이 5G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만큼 국내 통신사들도 막대한 수익 창출을 위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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