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표준주택가격 20.7% 상승 전망, 집계 이래 최고
[이지 부동산] 서울 표준주택가격 20.7% 상승 전망, 집계 이래 최고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1.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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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해 서울 표준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이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전국 표준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10.23%다. 정부가 건물과 부속토지를 함께 평가해 가격을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를 도입한 지난 2005년 이후 최고 상승이다.

지난 3년간 표준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2016년 4.15% ▲2017년 4.75% ▲2018년 5.51%였다. 2013년 2.48%까지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상승률(7.92%)의 3배에 가깝게 오름폭이 커졌다. 올해 평균 상승률은 20.7%로 예상된다. 서울의 표준주택 가격 변동률은 ▲2016년 5.73% ▲2017년 5.53% ▲2018년 7.92%였다.

집값이 급등한 강남, 용산, 마포, 서초, 성동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표준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은 ▲강남 42.8% ▲용산 39.4% ▲마포 37.3% ▲서초 30.6% ▲성동 24.5%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 고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대폭 인상이 예고돼 서울 일부(강남,서초,종로,동작,성동 등) 구청들이 국토교통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이번 의견청취 기간 중 일부 고가 주택소유자들의 경우 공시가격이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올라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주택 공시가격이 현 시세의 50~70% 수준에 불과하고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이 과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 형평성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그러나 공시가격 인상은 사실상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만만찮은 저항이 예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7일까지 전국 22만 표준단독주택에 대한 의견 청취를 받았으며 현장조사 등을 거쳐 오는 25일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표할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전국 418만 가구에 이르는 단독주택의 개별 공시가격 산정에 나선다.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오는 4월 아파트 등 공공주택 1298만여 가구의 개별 공시가격과 함께 공표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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