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부동산 소비 심리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2018년 1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주택+토지) 소비자심리지수는 90.7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5.4포인트 하락한 결과이며 동시에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91.5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8.4포인트 하락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90.1로 1.7포인트 하락해 하강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은 전달보다 12.6포인트 떨어지며 큰 낙폭을 보였다. 광주와 전남도 각각 8.0포인트, 7.8포인트 떨어졌다. 경북만 5.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도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은 전달보다 5.6포인트 떨어진 90.6을, 수도권은 9.0포인트 낮아진 91.2로 조사됐다. 비수도권은 90.2로 전달 대비 각 1.6포인트 하락했으나 보합국면은 유지했다.
주택전세 소비심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이 84.1로 전달보다 5.2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81.8)과 비수도권(86.8)도 전달보다 각각 8.5포인트, 1.5포인트 내려앉았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