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전년(94만7000건)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101만건)에 비해서는 15.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간 수도권 거래량은 47만1000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 지방은 지난 2017년보다 13.0% 줄어든 38만6000건이 거래됐다.
유형별로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56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8% 줄어든 것이다. 연립·다세대는 17만1000건, 단독·다가구는 12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1%, 13.8%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연간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1000건으로 전년(167만4000건) 대비 9.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년 평균(165만5000건)보다는 10.6%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월세 비중은 40.5%로 전년(42.5%) 대비 2.0%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간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21만8000건)은 전년 대비 9.7%, 지방(61만3000건)은 8.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 대비 11.0% 상승한 85만6000건, 아파트 외는 8.0% 늘어난 97만5000건이 거래됐다.
임차유형별로는 연간 전세 거래량(109만건)은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월세(74만100건)는 4.1% 늘었다. 이중 월세 비중은 아파트(34.9%)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45.3%)은 2.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6000건으로 전년동월(7만2000건) 및 5년 평균(8만6000건) 대비 각각 22.3%, 35.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