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가 처음으로 80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는 총 835대로 전년(792대) 대비 5.4% 증가했다. 등록 항공기 수가 8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국내·국제 운송사업용(화물용 포함) 항공기는 3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69대)보다 7.3%(29대) 늘었다. 또 비사업용·항공기 사용사업용은 437대로 같은 기간 3.3%(14대) 늘었다.
항공기 분포는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398대(47.7%) ▲비 사업용 232대(27.8%) ▲항공기사용사업 177대(21.2%) ▲소형항공운송사업 28대(3.3%) 순이다.
지난해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는 29대가 도입됐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 9대 ▲티웨이항공 5대 ▲에어부산 2대 ▲이스타항공 2대 ▲에어인천 1대 등 총 19대를 신규 도입했다.
국토부는 국내 등록 항공기는 2008년 447대에서 10년간 86.8% 성장하며 향후 5년내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국토부는 ▲맞춤형 정비인력 기준 ▲교육과정 ▲안전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항공사는 등록을 제한하는 등 규모 확장에 걸맞은 안전운항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감독해 나갈 방침이다.
오성운 국토부 항공기술과장은 “올해에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항공기 안전관리를 도입단계부터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