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아자동차, 지난해 영업익 1.1조원 전년比 74.8%↑…판매증가·통상임금 기저효과
[실적] 기아자동차, 지난해 영업익 1.1조원 전년比 74.8%↑…판매증가·통상임금 기저효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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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51조1698억원, 영업이익 1조157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판매 확대와 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늘었다. 매출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52만8611대를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같은 기간 2.5% 늘어난 228만594대를 팔아치웠다. 이에 총 판매량은 2.4% 증가한 280만9205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59만583(전년比 1.7%↓) ▲유럽 49만1797대(3.0%↑) ▲중국 37만2대(2.8%↑)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시장 82만8212대(5.3%↑)다.

매출은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증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 늘어난 54조1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원화 강세,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74.8% 늘어난 1조157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계사 손익 증가 영향으로 경상이익은 1조468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1559억원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 판매 대수 대비 3.9% 늘린 292만대로 정했다.

또한 기아차는 올 한해 동안 ▲신차 효과 극대화 ▲신흥 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신형 쏘울 ▲대형 SUV 텔루라이드 ▲소형 SUV 신모델 ▲신형 K5 등 주력 볼륨 신차의 판매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산업수요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통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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