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0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347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희망 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은 평균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졸 2870만원 ▲전문대 졸업자 285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또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전공별 희망연봉은 ▲이공계열 전공자 3210만원 ▲사회과학계열 3148만원 ▲경상계열 3140만원 ▲인문계열 3110만원 순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이 3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 구직자 3170만원 ▲공기업 3060만원 ▲중견기업 3030만원 ▲중소기업 288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10명 중 4명(46.0%)은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을 꼽았다. 이어 ▲중견기업 22.5% ▲대기업 17.7% ▲중소기업 10.2% 순으로 답했다.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복수선택)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71.5%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가 27.3%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26.9%)’를 선택한 이들도 많았다.

이밖에 중견,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직무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를 꼽은 응답자가 각 56.4%,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을 배우기 위해’라 답한 응답자도 각 52.1%, 54.7%로 절반이 넘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