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조3366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4%, 96.2% 줄었다. 순이익 역시 17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라면서 ”다만 OLED TV 및 초대형, 고해상도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9478억원, 영업익 279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며, 영업익은 같은 기간 528% 증가했다.

이는 대형 패널 시장 판가는 줄었으나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IT와 중소형 패널 신제품 출하 증가로 영업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TV용 패널 36% ▲모바일용 패널 28%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4%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IR담당 상무는 ”2019년 1분기 출하면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한 자릿수 후반 감소가 예상되고, 면적당 판가는 패널 판가 하락으 ㄹ반영해 한 자릿수 중후반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사 모든 영역에서 자원을 효율화함으로써 재무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2019년 내에 미래 준비를 위한 선제 투자를 마무리해 OLED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적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