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지난해 매출 전년比 6.8%↑…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유통업계, 지난해 매출 전년比 6.8%↑…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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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유통업체의 지난해 매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부문은 각각 15.9%, 1.9% 늘었다.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 백화점의 매출은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편의점의 경우, 지속적이너 점포 수 증가와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상품 판매 등을 통해 전체 매출이 8.5% 증가했다. 또 SSM은 1인 가구 확산에 맞춰 간편식 비중을 확대하고, 구성을 변화시킨 영향으로 2.0% 증가했다.

백화점은 잡화(5.9%↓)와 의류(2.0%↓)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형가전과 가구 등 가정용품(6.7%↑) 부문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면 대형마트는 온라인과 전문점의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으로 식품군(0.7%↑)과 가전(0.7%↑) 부문을 제외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실적(2.3%↓)을 끌어내렸다.

온라인은 판매와 중개 모두 증가했다.

온라인판매는 새벽 배송 등 신선식품 배송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식품(25.6%↑) 부문을 중심으로 한 모든 상품군 매출이 늘었다. 또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바일 쇼핑의 확산으로 인해 ▲상품추천 ▲간편결제 등 편리성을 제고한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서기웅 산업부 유통물류과장은 “대형마트를 제외한 다른 업태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온라인보다 매출 증가세가 저조했다”며 “신기술 도입과 배송제도 개선을 통한 쇼핑 편의성 제고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에서 소비자의 선호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주요 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이 0.1%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이 14.3%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1%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과 SSM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0%, 3.8%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가 대형마트의 매출이 0.7%, 3.6% 감소했다.

서 과장은 이와 관련,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4월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온라인 매출은 무료배송 확대 등 소비자 쇼핑 편의 개선으로 소비자 선호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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