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7048억원, 영업손실 642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 판매 14만3309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등 적자가 이어졌으나 같은 기간 각각 1.6%, 6.0% 등 적자 폭을 축소했다. 판매도 10.9% 증가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렉스턴 스포츠 출시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돼 영업손실폭을 줄일 수 있었다. 또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 등을 통해 9년 연속 내수 판매가 증가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월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과 출시를 앞둔 신형 코란도 등을 앞세워 창시 이래 최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과 함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SUV라인업이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