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지난해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1만여건…역대 최대치
[이지 부동산] 지난해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1만여건…역대 최대치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1.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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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해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제재를 받은 부동산 중개업소는 2078곳이었다.

31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는 11만6012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수준이다.

제재 업소 수는 지난 2017년 1614개소에서 지난해 2078개소로 껑충 뛰었다. 이들 업소에는 총 4185건의 매물등록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업소당 평균 약 2건 수준으로 전년(2627건) 대비 59% 늘어났다.

허위매물 상습 게재 업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월 3회 이상 매물등록 제한 조치를 받은 중개업소를 반복적으로 허위매물을 등록하는 중개업소로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중개업소 명단을 공유했는데 이 같은 업소는 지난해 총 91곳으로 집계돼 전년(21개소)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업소 소재지별 매물등록 제한건수는 서울시가 1898건으로 전년 대비 54.2% 증가했다. 경기도가 1865건이었다. 다만 증가폭은 전년 대비 99.7%로 서울보다 컸다.

시군구로는 경기도 용인시가 총 4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268건) △서울 강남구(252건) △서울 서초구(245건) △경기도 성남시(237건) 등도 허위매물로 몸살을 앓았다.

센터 관계자는 “허위매물 신고는 부동산 상승기에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8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허위매물신고도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례적인 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실시해 부동산 자율규제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자율규제 차원에서 허위매물 신고 시스템을 개편해 신고자가 증빙을 첨부하게 하는 등 정확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SO 부동사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에 설립된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다. 네이버, 카카오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20개사가 가입해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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