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58.8조 ‘사상 최대’…4분기 반도체 쇼크로 주춤
[실적]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익 58.8조 ‘사상 최대’…4분기 반도체 쇼크로 주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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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3조7714억원, 영업이익 58조8867억원, 당기순이익 44조344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1% 늘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28.6% 감소한 59조2650억원, 10조8006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메모리 수요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폭으로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사업은 매출 86조2900억원, 영업익 44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매출 100조6800억원, 영업익 10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P부문에서는 매출 32조4700억원, 영업익 2조6200억원을 올렸다. 또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매출 42조1100억원, 영업익 2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올레드 수요의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바일 사업은 갤럭시S10 출시로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부품 기술 혁신 ▲제품의 폼팩터 ▲5G 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과 전장 관련 신규 사업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한 연구개발과 대외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역량 확보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연간 시설투자 규모는 약 2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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