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광래, "곽태휘 자리 문제없다"
<아시안컵> 조광래, "곽태휘 자리 문제없다"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1.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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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중전에 능한 호주와 경기를 앞두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 인근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는 안정적인 수비 형태를 갖고 공격도 빠른 팀이다. 특히 양쪽 측면에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크로스에 이은 공격 형태가 날카롭다"며 "호주가 신장이 커도 우리 수비수들이 위치를 잘 잡고 공에 대한 타이밍만 잘 맞추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4일 밤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주를 상대하는 조광래 감독은 "호주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잘 적응하고 있다"며 "23명 모든 선수가 합심해 호주와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합심하는 것이 우리 팀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11일 바레인과 1차전에 대해 "차두리가 자기 역할 이상의 플레이를 해줘 팀 사기도 크게 올라갔다. 또 상대를 제압할 강한 압박을 통해 우리 팀이 더 강한 수비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호주와 경기에서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는 조광래 감독은 "후반 막판 퇴장당한 장면은 이번 대회 좋은 교훈으로 삼고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은 '호주와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실상의 결승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두 가지 다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 팀뿐 아니라 호주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팀이 경기를 지배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바레인과 경기 내용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주문하겠다"고 답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온 이청용(23.볼턴)도 "조 1위를 다투는 팀들의 경기라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미드필더 숫자에서 압도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가 크로스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측면 선수들이 상대 크로스를 저지하는 것이 골을 내주지 않는 데 중요한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호주 대표팀 팀 케이힐(32.에버턴)과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축구화에 왼쪽 옆구리와 팔목을 다치기도 했던 이청용은 '그 상황을 기억하느냐'는 말에 "잊고 있었는데 지금 다시 기억이 났다"며 "케이힐은 경험이 풍부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내일 같이 경기를 하게 돼 새로운 기분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느라 소속팀 볼턴에서 오래 자리를 비우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있지만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다. 볼턴 동료 선수들도 '가서 우승하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내가 없어도 잘해낼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하<카타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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