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지난해 영업익 2.7조…전년比 9.5%↑
[실적] LG전자, 지난해 영업익 2.7조…전년比 9.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1.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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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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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익 2조7033억원, 당기순이익 1조472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2% 줄었다. 반면 영업익은 9.5%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이 견인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인 결과, 매출액 19조3520억원, 영업익 1조5248억원, 영업이익률 7.9%를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5조7723억원, 영업익 75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79.4% 줄어든 수치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조7279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36.8% 늘어난 1048억원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572억원, 영업익 2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연말 성수기에 진입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익도 성수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 환율 약화로 62.1%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15분기 연속 적자다. 영업적자는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 양산, 전장업체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 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환율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H&A사업본부는▲LG 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 투입과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레드TV ▲울트라 HD TV 등 프리미엄 TV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강화해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C사업본부는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사업자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VC사업은 대외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사업 내실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B2B사업본부는 성장사업인 올레드 및 LED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태양광 사업에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펼쳐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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