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2조원에 육박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9839억원으로 2017년(91조3000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조8706억원으로 같은 기간(52조2790억원) 보다 31.7% 늘었다. 전체 거래의 61.5% 비중이다.
온라인쇼핑 품목의 비중을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29.4%로 수위를 차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9.2%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가구 27.7% ▲화장품 26.0% 등 순이다.
모바일쇼핑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12.8%) ▲의복(11.4%) ▲음·식료품(10.1%) 등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1조3489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30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수치다. 또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53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32.7%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62.3%다.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10조7298억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24.4% 늘어나며 3개월 연속 10조원대를 유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7307억원으로 28.7% 늘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는 온라인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모바일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온라인쇼핑은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