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설‧추석 명절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제기된 민원 중 예매 시 시스템 불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간 명절에 제기된 예매민원 775건 가운데 ‘시스템 불안정’이 308건으로 40%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만 231건이 제기됐다. 이후에도 적지 않은 민원이 접수돼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 불안정 민원 종류를 보면 ▲높은 대기접속 순번 ▲예매 오류 ▲로그인 오류 등에 대한 불만이 다수였다.
또 수수료 과다 부과 및 안내부적합 민원도 74건 있었다. 2016년에는 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5건으로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밖에도 ▲결제‧취소오류 47건 ▲각종 안내제도 미비 63건 ▲발권구간조정‧중도하차 반환 불가 31건 ▲현장예매관련 불편사항 21건 등의 민원이 접수됐다.
임 의원은 이와 관련, "명절마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불편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게 민원사항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철도공사가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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