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늘어난 실업자수에 '흐림'
<뉴욕증시> 늘어난 실업자수에 '흐림'
  • 김민성
  • 승인 2011.0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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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실업자 수 6개월만에 최저치 기록…시장 예상수치 웃돌아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뉴욕증시가 늘어난 실업자 수에 흐린 장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외로 큰 폭 증가했고 여기에 원자재 가격은 약세로 돌아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번져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4포인트(0.2%) 하락한 1만1731.90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20포인트(0.17%) 내린 1283.7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04포인트(0.07%) 하락한 2735.29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4만5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고용상황이 한고비를 넘겼다는 기대감을 무색해졌다.

 

아울러 이 수치는 는 작년 10월 하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주간 증가규모로는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자 수를 소폭 감소한 40만5000명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전혀 달라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 노동부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에 신규 실업자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미뤘다가 지난주에 한꺼번에 수당 신청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동향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자재 가격도 약세를 보여 관련기업 주식들도 하락했다. 제약회사 머크의 경우 주요 연구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사업전망에 의구심을 줘 6% 넘게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1.1% 올라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돼 시장에 별 영향은 주지 않았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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